글또 9기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둔:둔 입니다!
처음으로 참여한 글또 9기 글을 어떤 걸 쓰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제 나름 다짐과 글감 정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글또는 무엇인가?
글또는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글 쓰는 개발자 모임입니다.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 글또 페이지 | Built with Notion
👋 안녕하세요 :)
www.notion.so
기본적으로는 기수 별로 운영하며 6개월 기간(이번 9기는 5개월 동안!) 동안 예치금을 걸고 2주에 한 번 글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그 과정 내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교류도 활발하게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특히 나와 같은 직무의 사람들 포함)은 어떤 글을 쓰는지도 볼 수 있습니다(요건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장점!)
저는 이번에 지원 기간에 올라온 공지를 참고하여, 구글 폼 질문에 응답과 삶의 지도까지 작성해서 제출하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글또 참여 안내 메일을 받아서 이번 9기에 무사히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글또 9기에 참여한 이유는?
한 줄 요약으론 기술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고 싶었지만 자율적으론 또 미뤄질 것 같아 강제성이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 기록 습관 기르기(글쓰기 기초체력!)
학교를 다닐 때, 공부를 하고 사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일을 하면서 항상 '기록의 중요성'을 느꼈는데요. 다만 항상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해야지! 이런 마음만 먹고 그냥 지나가고 결국 구멍 난 기억 속에서 헤매거나 저만 알아볼 수 있는 암호스런 조각 기록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결국 필요할 때 도움이 안되거나 하는 게 저의 슬픈 현실🥲 그래서 어떻게든 스스로 글을 꾸준히 쓰게 만들어 습관화를 하고 싶어 약간의 강제성(?)이 포함된 글또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기술 블로그
개발 직군에 일을 하면서 기술 블로그를 생각해보지 않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공개적 플랫폼으로 글을 쓴다는 행위 자체에 부담이 있어 계속 미루기만 했던 걸 이번 기회를 통해 저의 기술 블로그를 가꿔보고자 합니다. 글또를 기회로 엄청 거창한 내용을 쓰지 못하더라도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내용, 생각하고 실험했던 결과들을 글로 정리하여 모아두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글또 9기 활동 동안 쓰고 싶은 이야기
세상에 계획대로 흘러가는 건 별로 없지만, 지금 이 글 하나를 쓰는데도 이렇게 고심하고 시간이 드는 걸 봐서는 어느 정도 큰 주제를 잡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1️⃣ 스파크 완벽 가이드/Apache Airflow 기반의 데이터 파이프라인 완독 ▶️ 파생 공부 내용 정리
현재 저는 Data Analytics Engineer로, 회사에서 데이터웨어하우스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일을 메인으로 하고 있는데요. Amazon Redshift를 가장 크게 Python, Airflow 위주로 쓰고 있는 환경인데, 개인적으로 Spark도 공부하고 싶어 책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스파크 완벽 가이드의 경우 기존에 스터디를 살짜쿵 진행했던 내용 복습용이기도 하고, Airflow는 이 책이 괜찮다고 추천받아 이 기회에 공부와 함께 해보려 합니다. 시간이 더 들기도 할 거라 미리미리 도즈언..!
2️⃣ 개인적으로 정리가 필요한 CS 기초 내용
이건 제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아카이브 성격의 글이 될 것 같아요
3️⃣ 데이터웨어하우스 모델링 관련
했던 일을 정리해서 설명하는 것도 나름의 언어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걸 더 많이 깨닫고 있는 요즘입니다. 개념 정의와 했던 일을 함께 엮어 정리한 글을 써보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이번 활동 기간 동안 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글을 써볼까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글또 9기를 마치며 회고할 즈음에는 전혀 다른 글들이 모여있을지도 모릅니다ㅎㅎ)

* 단순 TIL을 기록화한 내용이 될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능한 좋은 퀄리티의 글을 써보려 노력해보려 합니다. 물론 뭐든 일단 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요
마치며
글또를 시작하며 나름 다짐 글을 쓰는데도 많은 고민과 시간이 들어 당황스러운데요. 아마 그래도 글을 괜찮게 쓰고 싶다는 마음과 어떤 식으로 써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게 큰 것 같아요!
덕분에 다음 주 쓸 글 주제도 빠르게 정하고 가능하면 초안 작성을 일주일 전에는 해야겠다는 위기감이 무럭무럭! 나름 다짐글로 시작한 글인 만큼 마무리 부분에 앞으로 글또 9기에 참여할 저만의 아주 작은 목표를 정리해 봅니다.
- 마감일 오후 3시 이전엔 글 제출하기
- 마감일 일주일 전에 초안은 한 번 작성하기(이후 수정을 몇 번을 하게 되든!)
- 예치금 까먹지 않기(잘 지키기..)
너무 소소해서 놀라셨나요? 예... 그래도 지금 제 체력 선에서 지킬 수 있을만한 다짐을 하고 싶습니다...👀
5개월 뒤에 회고글을 작성할 때 이 시작하는 글을 보면서 목표 달성과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글은 마무리하겠습니다!